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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에 빠지다(에피소드5)
글쓴이 : 로맨스그레이     조회 : 1,150     작성일 : 2017-04-14 22:39:26
그런데.....

피시와 dac를 연결하여 음이 터지는 순간
나는 당혹하였다.

소리가 작아지면서 저음이 살아져버려
나는 순간 jbl스피커 위에 얹혀있는 풀레인지에
귀를 갖다 대어 보았다.

분명히 12인치 jbl에서 나는 소리인데 dac를 통해
흘러 나오는 노라 죤스의 목소리는 가냘프고 기름기가
쭉빠진 형편없는 소리였다.

그 공방에 들려 dac에 연결된 음을 듣기전에는
나는 컴퓨터에서 나오는 음악의 음질은 그렇거니하고
아예 들을려하지 않았다.

큰녀석이 컴퓨터음악에 깊이 빠져 구렁이처럼 굵다란
전원케이블을 사용하고 나름 그 레벨에선 최고의 소리를
낸다는 기기들을 인터넷을 검색하여 사 모으고
지 스스로는 그 기기들에서 나오는 소리가 40년
오디오를 주무른 나의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자평을 하고 내 오디오소리는 아예
관심을 두지않을 정도로 타협을 모르고
자기안에 갖혀사는 지독한 녀석이고
어느때는 소리를 들어보라고 나를 부른적도 있지만
나는 어차피 화장기있는 소리 통속에서 옹알거리는
소리는 별 관심이 없어 들어보고 대충 얼버부리고 말았지만
......

그럴 정도로 나는 컴퓨터를 통해 나오는 음을
아주 우습게 생각을 하여서 그 흔한 usb도 없었고
내 책상에 스피커는 그 전원이 꺼져서 아예 소리가 나지를
않는다
그리고 나는 mp3를 사용해 본적이 없다

차속에서는 음악을 절대 듣지 않는다

차속에서 나는 소리는 네비게이션에서 나오는
여성 목소리 하나뿐 나혼자 여행할때 다른 소리는
일체 들리지않는다 그 정도로 나는 mp3소리나
컴퓨터음악을 듣지 않았는데
그 공방에서 들은 소리는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뿌리채 흔들어 놓은 것이다.

나는 처음에 컴퓨터에 이퀄라이져나 아니면
음질을 좋게하는 다른 특수한 장치를 한걸로 알고
황사장에게 저런 소리가 나도록 하는데 경비가
얼마나 들었느냐고 물었더니 음악을 위해 별도
투자한 것은 dac15만원짜리와 컴퓨터 30만원짜리
밖에 없다고하여 나는 놀랬다

아니 그 훌륭한 소리가 컴퓨터음원을 다운받아
dac를 통한것뿐이라는 말인가하고 나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 공방에는 앰프와 dac 컴퓨터외에
음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케이블도 m에 2000원정도하는 막선이고 인터커넥터도
고급이 아닌 만원정도 주면 살수있는 보급형이다.

스피커와 앰프 dac외에 음질개선을 위해 투자한것이라곤
전혀없는 그런 소리가
나는 케이블에서 소리가 확연히 변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깨달아 케이블에 오디오전체 구성경비의 10%이상을
투자해 왔다

실제 지금 내가 사용하는 전원케이블은
일본현지에서 신품으로는 40만엔(410만원)하는 케이블보다
금액은 훨씬 아래지만 음질적으론 더 좋게 생각하는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고 인터커넥트도 신품으론 10만엔을 넘기는
그런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스피커케이블도 웨스턴 케이블을 사용해서
케이블만해도 황사장공방의 소리를 내는 기기 모두를
합한 금액보다 훨씬 더 투자되었는데
그 공방에서 같은 기기와 스피커가 내는 소리와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는 비교가 안된다

그 공방의 소리에 60%를 못 미친다

2주정도 황사장가게에 들리지름 못하고
내 오디오에 제니퍼 원스의 cd에 취해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있다가 usb에 노라 죤스와 그쪽에서
늘 듣는 음악들을 다운 받아 달라는 얘기를 하고
126기가 usb를 맡긴제가 오래되어 어떻게 되었냐고
하였더니 진즉 다운받아 두었다고 하여
어제 황사장가게에 들려서 먼저 서울분이
내가 업어온 스피커의 원래 주문자인데
그 분이 뜸을 들이는 사이에 내가 먼저 들고온터여서
서울분이 그에 버금가는 스피커를 만들어 달라고하여
이제 완성하여 서울로 보낼거라면서
새로 들어온 텔레풍켄 리시버 소리와 피셔390t소리를
비교해보라면서 들려주는 소리에 나는
또 압도되어 버렸다

40만원짜리라는 텔레풍켄 리시버에서 나오는
소리는 프리 파워 합쳐 350만원정도하는 내 기기들과
조합된 소리와는 비교도 안되는 멋진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다.

공방을 꽉 메운 부드럽고 풍성한 저역
적당한 살집이 붙은 저역과 강하지 않은
고역 정말 야 이소리인데하는 감탄이
터져 나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피셔 소리는 좀 단단하고 근육질적인 경향인데
텔레풍켄에서 나오는 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공간을
꽉 채운 임장감과
낮게 뚝 떨어지는 저역이어서
40만원짜리 앰프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면
궂이 300만원이 넘는 앰프가 무슨 소용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제오늘 나는 비닐을 뜯고 아까워하며
개봉한 노라 죤스의 lp를 턴테이블에 걸고
Come away with me를 듣고 또 들었다

그리고는 또 깨어진 나의 고정관념
꼭 같은 곡의 lp와 cd를 비교 시청했을때
나는 늘 lp음이 우위라고 느겼다
그리고 저역을 무시하고 중고역만 따지자면
그게 정답이기도 했다.

그런데 풀레인지가 아니고 중역보다는
저역쪽에 무게를 실어놓고 보면 lp는
cd를 따라오지 못한다

물론 lp도 그 재생장치가 최고수준의 것으로
가면 cd를 능가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100만원 미만의 플레이어로 cd와
lp붙이면 lp는 중고역쪽에 치우쳐 저역쪽이
cd를 따라오지 못한다.

처음 그걸 느낀게 나훈아씨의 22주년기념음반이
cd도 있고 lp도 있는데 이음반은 lp보다
cd쪽으로 많이 들었는데 jbl을 들이고 22주년
기념음반의 청춘을 돌려다오와 울긴 왜 울어를
듣고 cd에 담긴 정보량이 lp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물론 이것은 현재 내가 갖인 재생장치로서
비교한것이고 lp플레이어가 더 훌륭한 기종으로
두 선수와 결투를 시킨다면 어떨런지는 모른다.

그리고 lp와 cd에 담긴 정보가 어느것이 훌륭한지
모르지만 지금 내가 가진 재생장치로서 lp와
cd를 비교하였을때 lp플레이어가 표현하는 음의
정보는 cd의 음악정보에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lp를 판매하는 lp쇼핑몰주인이 오죽하면
cd음이 좋다고 할것인가

내가 지금 느낀점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저역대가 훌륭하지않은 소형 스피커나
풀레인지에서는 lp가 월등하고 그래서 가요나
경음악을 들을때는 나는 스피커를 풀레인지로
바꿔 버린다

jbl은 풀레인지의 그 아기자기하고 고운음을
절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그것은 열아홉 꽃다운 아가씨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20대 떠꺼머리 총각이 흉내내지 못하는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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