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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에 빠지다(에피소드6)
글쓴이 : 로맨스그레이     조회 : 1,064     작성일 : 2017-04-14 23:40:25
본류에서 조금 벗어나
오래전 멋진 저음을 접하였던 얘기를 할까한다

고리원자력발전소 가까이 대문집이란 식당주인이
월음회란 기장 월래지역 7-8명인가되는 음악동호회
회장인 이사장님이다

오디오가게를 할때 인연이 되어 알게된사이로
월음회란 동호회 회원들집에도 들리고
같이 음악도 듣고 한 사이인데 가게를 접고
10년 가까이 만나지 않았는데 영남고등학교에 교편을
잡고있는 고향친구인 여선생이 오디오를 다시 시작하게되어
이것 저것 바꿈질을 하고 방황을 하고 있을때였는데


내가 들었던 오디오 소리중 유저가 세팅한
기기들중에서 가장 훌륭한 소리로 느꼈던

이사장님의 기기들이
멋진 소리였다고 느꼈길래 월음회회원중 한분이
자작한 300b pp에 조합한 소너스 파베르의 일렉타 아마토르란
스피커 토해내는 기막힌 저역에 아연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내가 들었던 저역중 훌륭한 저역은
18cm우퍼 스피커 키가 22cm로 월간잡지정도의 한손으로
들어올릴 스피커가 쏟아내는 음은
스피커를 가리고 이 스피커가 어느 정도의 구경에서
나는 소리냐고 물으면 망설이지않고 15인치 스피커가
주위에 있다면 그 15인치 구경의 스피커를 지목할 정도의
아주 멋진 저역이었다.

특히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정규 앨범의 호텔캘리포니아는 저역이 밋밋하고
놀랄게 없다
그런대 라이브공연의 호텔캘리포니아는 저역의 양감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누군가 저역테스트음반중에 호텔캘리포니아 라이브공연을
꼽기도 하였다.

처음 그 집에 찾아가 호텔캘리포니아의 저역의
훌륭함을 얘기하자
같이 갔었던 실용오디오를 통해 알게된 지인의 말은
그 스피커도 스피커지만 그 룸의 구조가 저역을 좋게할
구조여서 그런 저역이 나오지 않았을까라며
스피커를 세팅한 공간이 보다 일렉타 아마토를
더 큰 인클로져 역활을 할수있는 그런
공간에 놓여있었다는 얘기를 하여 그럴수도 있겠다
하였지만
소너스 파베르사의 북셀프형 스피커의 저역의 훌륭함은
내가 오디오가게를 할때 또 한번 경험한적이 있다

그때의 스피커는 덩치는 비슷하지만 가격은
가장 낮은 콘체르토였는데 내게 자디스80 파워앰프를
위탁판매 맡긴 포항에서 치과원장을 하는 분이
가게를 찾아와서 혹시 엔야cd가 있느냐고 물어서
있다고하니 달라고하여 주었더니
그걸 필립스 cdp와 자디스80으로 들려주는데
그 소리 역시 누가 들어도 15인치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로 착각할 정도로 멋지고 우렁찬 저음을
들려주어서 소너스바베르사의 소형스피커는 크기에
걸맞지않는 훌륭한 저음을 내는구나하는 감탄을 하였었는데
그 경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것이다

물론 콘체르토와 자디스80은 걸맞지않은
가격적으로 언바란스이지만 그 스피커가 갖고있는
가능성은 만나는 앰프에 따라 굉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듣고난 내친구는 얼마후
일렉타 아마토르를 나와 동행하여 서울까지
올라가 구한적이 있다.

6년 사이에 가격도 30%는 올라간것같은데
친구와 연락을 않은지 2년 가까이 되어 아직 그 스피커를
갖고있는지는 모르겠다


저역에 좋은 스피커는 일렉타 아마토르라는
생각을 갖고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포기하였는데
나는 지금 일렉타 아마토르와는 비교도 안되는
가능성을 가진 스피커와 저역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 줄다리기가 어느 시점에 어떤
앰프와 어떤 튜닝을 통하여 끝날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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