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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에 빠지다(에피소드8)
글쓴이 : 로맨스그레이     조회 : 982     작성일 : 2017-04-26 21:15:30
이번 황사장공방에 들리면서 나는 오토폰에서 만든
59만엔에 발매한 초고가 인터커넥터 한조를 들고갔다.

그공방에서 쓰는 케이블과 초고가케이블 사이에
음이 변하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우선 나는 황사장이 사용하는 케이블들을 알아보았는데
인터커넥터는 RCA에서 만든 한조에 만원도 안하는
이름도 없는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었다.

스피커케이블은 오디오플러스사의 보급형을
사용하고 있었고
내가 가지고간 케이블을 건네주면서 한번 바꿔서
변하는 소리를 알아보자고하였더니 다른 기기들은
복잡하여서 교환이 어렵고 텔레풍켄 리시버로
시험을 해 보자고하면서 먼저 RCA사 케이블로
노라 죤스의 컴 어웨이 위드 미를 조금 듣다가
케이블을 바꾸자 어!이런, 저음역이 사라지면서
우리집에서 듣던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역시 케이블이 미치는 영향이 크구나하는것을
알고 RCA에사의 케이블을 구할려고해도 보급형이어서
형번도 없고 수십년전에 발매된것이어서 지금은
구할려도 구할수가 없어서 케이블에서 저음의 양감이
많이 줄어든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였다.

그런 나를 보고 황사장은 자기가 사용한다는
스피커케이블을 주겠다고하며 이 케이블을 사용한다는
얘기를 하지말라고 하여서 그러마고하며
주석선재이며 1960년대에 생산된 케이블이라며
내가 사용하는 스피커케이블보다 굵기가 1/5도 안되는
가느다란 선을 3M씩 끊어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주었다.
나는 그 케이블을 받아들고 케이블에서 저역의
양감이 엄청나게 차이나는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기대를 갖고 바로 내 스피커에 연결하여 들었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음이었다.

중고역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정제되지않은 거친음이어서 오래 들으면
피곤해지겠다는 생각을 하며 바로
그 케이블은 빼 버렸는데
저역이 너무 풍성하며 푸석할때 그 케이블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그 케이블을 연결할 마음은 일지 않았다.

황사장의 공방에 소리를 듣지않고
내 시스템으로만 음악을 들으면 큰 불만은 없지만
황사장공방에만 가면 내 시스템이 뭔가
부족한것을 느끼지만 어차피 공간은 똑같이
만들수가 없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우연히 ebay에서
구입한 메킨토시 하이브리드 리시버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황사장 말이 피셔 리시버중에서도
게르마늄티알 출력석이 저역에 좋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메킨토시 앰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MC7270과 C34가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앰프 1위를
수년간 차지하였지만 메킨토시앰프중에는 MC275와
MC225를 좋다고 생각을 하고 티알앰프들은 소리가
별로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황사장이 메킨토시앰프가 저역에 좋다는
얘기를 하여서 혹시 하는 마음에 구매를 하였는데
오랫만에 세운상가 유명사 김사장을 만나서
매킨토시앰프를 얘기하다가 내가 구입한 앰프가
게르마늄티알 출력석을 사용한 앰프이고 릴레이를
사용하지 않아서 구동력이 출력이 월등히 높은 메킨토시앰프보다
뛰어나다는 얘기를 하여서
기분이 좋았다

메킨토시 리시버를 구입할때 게르마늄 티알을
출력석으로 사용한것을 모르고 구매를 하였는데
그 앰프가 게르마늄 티알을 출력석으로 사용하였다는
얘기를 듣고 앰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증폭되기도
하고....

이번 주말이면 그 앰프가
도착하니 과연 멋진 저역에 목을 매는
내 갈증을 풀어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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