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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지 열전
글쓴이 : 로맨스그레이     조회 : 126     작성일 : 2018-04-03 21:40:56
내가 처음 레코드판으로 재생을 하는 턴테이블을 사용하였던게
1976년이었던가.....

면세품 독수리표전축 포터블이었다.
당시 바늘은 세라믹 바늘이었다.

몇번의 바꿈질끝에 제법 그럴싸한 JVC앰프와
산스이 턴테이블을 사용하였었는데 양구에서 부산으로
전출을 오면서 양구 중앙사에 싼값으로 처분을 하고
무엇에 씌었던지 자동으로 여섯장을 스핀들위에 얹어놓으면
한장씩 떨어지는 턴테이블이 멋져 보여서
역시 동남전기에서 나온 면세품 도나소닉이란 포터블전축으로
바꾸었는데 그나마 면세품 티켓을 분실하여
분실신고를 하고 3개월이 지난후인가 재발급 받아
구매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40년을 넘긴 세월동안 내가 갈아치운
턴테이블만해도 족히 스무개는 될것이고
가게할때 내가 인수하여 진열하였다가 판매한것까지
친다면 아마 100개는 넘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턴테이블을 얘기할려면 또 수많은 에피소드가 쏟아질터이니
오늘은 바로 카트리지 얘길 하여야겠다.

카트리지이야기를 하고싶었던것은 요 근래 내가 입수한
카트리지가 수십종이어서이다.

MM타입은 별로 듣지않고 MC타입 카트리지를 많이 사용하여서
판매목적외엔 MM카트리지를 잘 구매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카트리지를 20여개 갖고있는데 음반을 처분하면서
같이 판매를 하겠다는 이가 있어
들렸더니 음반은 쓸만한게 없고 카트리지 20여개중에서
슈어만 골라서 10개를 인수하였는데
슈어도 각양각색이어서 오후내내 카트리지 음질을 비교하느라고
열심히 음반을 갈아 얹었었다.

오디오열병을 앓던 즈음
나는 슈어카트리지의 최고봉인 V-MR을 사용했다
MC로 갈아타지않았다면 울트라를 사용했겠지만
당시 슈어중 최고라는 V-MR이 MC형으로 최고 하급기종인
오르토폰 MC-10이 더 좋게 들려서 그로부터 오르토폰MC20
MC30그사이에 애드컴 MC카트리지를 우연히 입수하게되어
한동안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오르토폰MC30보다 음질이
우수하였다.

아내가 실수로 브러뜨려서 SPU 골드 레퍼런스로 갈았는데
당시 승압트랜스가 T3000이었다.

골드 레퍼런스를 잘 사용하다가 한쪽채널이 소리가 죽어
마이스터를 구하였는데
지금이사 리팁하거나 수리를 하면 된다는걸 알았지만
그때에는 카트리지는 고장나면 영국으로 보내야 수리가
가능하며 그러면 비용이 만만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목재 케이스와 카트리지를 가게에 두었더니 5만원에 사겠다는
이가 있어서 팔았고 케이스 역시 다른 이에게 5만원에
팔았다.

그 당시 골드 레퍼런스는 신품가격이 35만원정도하였고
마이스터는 43만원에 구매한것 같은데 지금은
마이스터는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지만 중고가 100만원을
넘는것으로 알고 있다.

마이스터실버도 사용해 보았고 MC2000도 사용해 보았지만
나는 음질적으로는 마이스터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을
한다.

보컬을 많이 듣는 내게 중역이 두툼한
마이스터가 맞아서였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음반을 취급하면서 카트리지를 인수하거나
찾는 이들이 있어서 판매목적으로 구입을 하면서 일본제 카트리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데논이나 오디오테크니카가 같은 가격에선
오르토폰보다 음질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MC30이상은 값이 워낙 고가여서 취급을 않았지만
MC30보다는 데논이나 오디오테크니카쪽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지만 음질은 오르포폰보다 훌륭하여서
나는 지금 데논과 오디오테크니카MC카트리지를 사용하고 있다.

MM보다 MC카트리지가 음질쪽으로 우수하다는
생각을 늘 갖고있었는데 요즈음 그게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 사건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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