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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 O THE TIMES

PRINCE

음반코드 IL2024971 
폼 2  
수입구분 USA 
장르 락팝 수입LP 
레이블 워너 브로스  
자켓/음반 NM/E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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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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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Sign O’ The Times」에는 몇 가지 의문점들이 존재한다. 왜 이 앨범은 범작인 「Diamonds And Pearls」보다 적게 팔렸을까? ‘Starfish And Coffee’의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리고 ‘It’은 어떻게 최종 트랙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었을까?

이 앨범은 1986년 초 「Dream Factory」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었다가 프린스가 자신의 연인이자 뮤즈인 수잔나 멜보인과 결별하고 백밴드 레볼루션도 해산한 시점에서 중단되었다. 그해 말에 프린스는 카밀이라는 급조한 가명으로 녹음한 세 장짜리 앨범 「Crystal Ball」을 완성한다(여기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들은 매혹적인데, 퍼 닐슨이 쓴 프린스의 전기 『DanceMusicSexRomance』에 잘 서술되어 있다).

바로 전년부터 프린스의 음반을 발매하는 레이블이 된 워너는 「Purple Rain」 이후 앨범의 판매 저조를 근거로 그에게 상업적인 앨범을 만들 것을 강요하면서, 이 세 장짜리 앨범의 발매를 거부했다. 결국 프린스는 「Sign O’ The Time」을 만들었다. 프린스는 강렬한 펑크와 에로틱한 소울을 넘나들며 장르의 구분을 무시하고 있으며, 조니 미첼과 슬라이 스톤 같은 자신의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Ballad Of Dorothy Parker’는 초현실적인 재즈 스타일이며 ‘If I Was Your Girlfriend’는 황홀하며 현란하다.

프린스와 당대의 뮤지션들 중 누구도 이런 훌륭한 작품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문 인물은 없었다. 앨범은 심각함과 가벼움 사이에서 완벽하게 조율되고 있으며 경건한 ‘The Cross’는 에드워드 리어의 시 ‘The Table And The Chair’를 실라 E가 랩으로 부르는 ‘It’s Gonna Be A Beautiful Night’의 앞에 위치한다.

1985년 M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프린스는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는 모든 종류의 음악을 연주하겠다. 그리고 나의 피부색이 아니라 내 작품의 질로 평가를 받겠다.” 판매량을 거론하지 않는다면, 이 앨범은 프린스의 그런 열정을 가장 훌륭하게 실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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