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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DAVE BRUBECK QUARTET

음반코드 IL6001395 
폼 1  
수입구분 Japan 
장르 JAZZ 수입LP 
레이블 SONY  
자켓/음반 M/M  
발매일  
가격 품절 
특이사항 실물이 더 좋음 
일시품절     관심상품
Track
재즈 음반가이드 2001 & 1001

재즈 연주자들이라면 한 번쯤은 연주해 봤음직한 고전 <Take Five>가 수록된 본 작품은, 서구클래식의 형식주의와 재즈만이 지닌 임프로비제이션의 세계, 그리고 아프리카 민속 음악의 원시적이며 충동적인 성격이 복합된 작품이다. 지적이며 정교한 표현력을 지닌 쿨 재즈의 대표적인 명반으로 데이브 브루벡 콰르테트의 최대 히트작이자 재즈 마니아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명반 중의 명반이다.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

1959년에 기이한 엇박자 곡들의 악보를 한 뭉치 들고 스튜디오에 들어서며 피아니스트 데이브 브루벡이 가장 기대하지 않은 게 있다면 바로 상업적인 성공일 것이다. 그는 이미 대학 캠퍼스를 돌며 벌인 혁신적인 콘서트를 통해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실험적이고 유쾌한 음악을 들려주면서도 인기에 편승해 영감을 파괴하지 않았고, 히트할 가망이라곤 없어 보이던 음악으로 재즈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음반을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스윙이 불가능한 박자로 알려져 있던 5/4박자를 과감하게 도입한 ‘Take Five’는 마치 타악기를 두드리는 듯한 브루벡의 탄탄한 피아노 반주 사이로 폴 데스먼드의 알토 색소폰이 유연하게 굽이치는 멜로디라인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러한 곡 진행이 브루벡만의 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데스먼드의 드라이마티니처럼 깔끔한 사운드는 이들이 인기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세월을 초월한 인기곡 ‘Take Five’가 사실은 브루벡이 아니라 데스먼드가 작곡한 곡임을 사람들은 종종 잊는다.

조 모렐로의 확신에 찬 드럼 연주와 유진 라이트의 견고한 베이스 연주도 놓칠 수 없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까다로운 9/8박자의 ‘Blue Rondo A La Turk’와 3/4박자와 4/4박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Three To Get Ready’는 변치 않는 재즈의 스탠더드로 자리잡지 못했을 것이다. 심지어 당시는 존 콜트레인과 세실 테일러, 오네트 콜맨 등의 프리재즈가 작열하던 시대가 아니던가.

누워서 침 뱉기 좋아하는 재즈평론가들은 「Time Out」의 크로스오버적 성격을 비방했고, 이 때문에 앨범은 크게 성공했지만 브루벡의 입지는 더욱 약해졌다. 그러나 이 앨범은 오늘날까지 잘 팔리고 있고, 광고에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혹적인 음악적 성취다.

“언젠가 내가 작곡한 모든 곡을 녹음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데이브 브루벡,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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