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음반가이드 2001 & 1001
콜트레인의 동양 철학에 대한 기호와 원시적인 비트에 대한 관심 등이 잘 나타난 본 라이브 앨범은 완전한 프리 재즈라기보다는 밥과의 제휴 하에서의 임프로비제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엘빈존스의 분출하는 듯한 에너지의 드럼이나 지미 개리슨의 술수를 쓰지 않은 정직한 연주도 사이드맨으로서의 제 기능을 성실하게 발휘한다. 콜트레인은 전에도 그랬듯이 난해한 솔로를 펼친다. 때로는 마치 구도자의 길을 걷는 사람인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 정도로 명상적인 기운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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