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라이센스LP > 클래식

BACH CHRISTIAN KAISER GUITAR

CHRISTIAN KAISER

음반코드 UL3001145 
폼 1  
수입구분 라이센스 
장르 클래식 LP 
레이블 지구  
자켓/음반 EX+/M  
발매일  
가격 품절 
특이사항  
일시품절     관심상품
Track
출처 : https://blog.naver.com/muzury/20193777544

음악사를 통해 그 동안 수많은 작곡, 이론가들이 명멸(明滅)했지만 지금은 이름조차

잊혀진 경우도 꽤 있다.

바흐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전파 음악의 풍미로 말미암아 그의 음악은 죽은 뒤 거의 1백년 가까이 연주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멘델스존에 의해 1829년 바흐의 '마태수난곡'이 처음 연주되었다.

이를 계기로 이 작곡자의 중요성이 인정되기 시작했고, 그 후 바흐의 많은 작품들이

연주되었다.

드디어 1850년에는 바흐협회가 설립되었으며, 바흐의 모든 작품을 수록한 전집이 완성,

출판되었다.

바흐가 다시 인식된 것은 그의 작품이 종교적인 작곡으로 일관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뛰어난 작곡기법을 지닌 바로크 음악의 완성자이기 때문이다.



"바흐는 하나의 종국(終局)이다....... 모두 바흐를 향하여 나간다."라고 표현한 슈바이처

박사의 말은 바흐를 가장 잘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바흐는 "음악가의 아버지요. 허리 높은 산 가운데 거봉(巨峰)으로서 몇 백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빛나고 있다.



바흐의 원래 이름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n Sebastian Bach)로서 사전을 보면 바흐는

'시내'로 해석된다.

그러나 "바흐는 시내가 아니고 큰 대양(大洋)이다"라고 정곡을 뚫어 파헤친 베토벤의

말은 정말 명언이라 생각된다.



바흐의 음악은 유동성이 많고 편곡하기 쉽게 되어 있다.

또한 작품들 가운데는 어느 악기로 연주하라고 특별히 지정하지 않은 곡들도 있다.

그 까닭은 악기의 선택보다 음악을 더 중요시했기 때문인 것이다. 악기의 종류에 관계

없이 제일 좋은 연주방법과 기량을 중요시 여김으로써 좀 더 훌륭하게 표출시켜

주었으면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바흐는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에 뛰어났던 연주자겸 작곡가였다.

그리고 류트도 역시 잘 연주했는데 그가 사용했던 류트는 13코스(Course:겹줄)의 현악기

였다.

즉, 위의 높은 음 두줄만 외줄(1)이었고, 나머지는 겹줄(2)이었는데 이는 모두 24줄을

지녔던 테오르보와 비슷한 악기였다.



한편 현대의 기타로 말할 것 같으면 6줄 악기로서 류트처럼 줄을 퉁겨서 탄현(彈絃)한다.

그러나 류트처럼 겹줄의 두번 걸림이 없기 때문에 유연하고 빠르게 연주할 수 있다.

또한 음색이 부드럽고 다양해서 표현력이 매우 넓다.

최근에 세계 곳곳에서 서서히 일고 있는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의 옛 복고풍 음악

중에서 옛날 탄현악기들의 연주를 재현할 수 있는 직업악기가 바로 기타인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바흐와 기타는 오늘날 매우 밀착되어 있다. 거장 세고비아(Andre

Segovia)는 바흐의 샤콘느(Chaconne)를 편곡해서 명연주를 남겼는데, 이 연주는 세계의

음악인들을 감탄케 하였고 기타의 진가를 알게 해 주었다.

이어 정상의 기타리스트들이 많은 바흐의 작품을 편곡해서 연주했다.

그래서인지 요즈음의 기타 연주회를 보면 반드시 바흐의 곡이 한 두곡 들어가 있는 것이

상례이다.



이 음반에는 모두 바흐의 곡들만 수록되어 있는데 이 다섯곡은 다시 듣지 못할 명연의

명곡들이다.

왜냐하면 연주한 기타리스트가 요절했기 때문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녹음한 기타리스트는 크리스티앙 카이저(Christian kaiser 1941~1987)

이다.

그는 한창 활동할 나이인 46세에 세상을 떠났다.

카이저는 원래 재즈 기타로 시작했지만 세고비아의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은 후 깊이

감명 받아서 방향을 바꾸었다.

1966년 체계적인 비엔나 시립 아카데미에 무난히 합격한 그는 이 학교에서 거장 칼

사이트(karl Scheld) 교수에게 사사 받은 후 1971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 후 쥴리언 브림(Julian Beam)에게 사사받고 고향에 돌아온 뒤 예술대학 기타과 교수로

클라우스 부헤(Klaus Buhe)와 같이 일했다.

카이저는 바흐의 류트곡에 대한 연주가 매우 뛰어났는데 그러한 사실은 70여곡에

이르는 바흐의 류트곡을 완숙하게 연주했던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그의 첫 출발은 1976년 "5세기에 걸친 기타음악(Five Century of Guitar Music)"이었고,

바흐의 류트음악으로 꾸며진 이 앨범은 카이저가 죽기 이전인 1980년 1월에 녹음된

것이다.

[출처] 003.Christian Kaiser plays J.S.Bach(Guitar)|작성자 애
Review
한줄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