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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cm의 경이
글쓴이 : 허경천     조회 : 46     작성일 : 2026-05-20 07:56:07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들중에는

귀가 여려 남이 좋다는것을 따라 자신의

성향을 정립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경우 금전적 손해는 말할것도없고

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도 클것이다.



다행히 나는 50수년 오디오를 즐기며

내가 좋아하는 쪽으로 일찍부터 내소리를 정립하여

큰 금전적 피해없이 오디오생활을 하였다.



남이 좋다는 쪽으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는 내나름의

결심이 서서가 아니라 처음 시작할 즈음엔 좋은 오디오라고

소문난 기기들이 내가 호락 호락 넘볼 그런

가격대가 아니기 때문에 접할 수 없는 신포도이고

남의 울안에 피어있는 꽃이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소리를 찾아다니며

내나름의 오디오관을 정립하여서 일것이다.



군생활 할때는 박봉으로 조금씩 돈을 모아

몫돈만 되면 덜컥 오디오를 들이는 통에 집사람으로부터

핀잔을 많이 듣고 각서도 서너번 쓴적이 있었고

지금은 하늘나라로 떠난 집사람은 그걸 부적처럼

몇년씩 지니고 있었다.



오디오생활을 즐기는 가장 큰 축복은 좋은 소리를

구분할줄 아는 귀를 타고난 것일게다.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그 기기가 지닌 최상의 성능을

뽑아낼 튜닝 능력이 없으면 그 기기는

그 오디오가 지닌 성능을 발휘도 못하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전전하다 수명을 다할것이다.





나는 오디오를 만지는 사람들을

오디오연주자라 칭한다.

악기도 훌륭한 연주자를

만나면 최상의 소리를 들려주는 명기가 되지만

스트라디 바리우스를 풋내기 연주자에게 쥐어준들

청중이 감탄할 좋은 연주를 못할것이기 때문이다.



오디오도 마찬가지,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성능을 가진

오디오라도 그 기계를 만지는 주인이 제대로

튜닝을 못하면 그 기기가 지닌 최상의 소리를 내주지 못하기 때문에

오디오를 만지는 것도 악기를 연주하는것과 같이

훌륭한 주인을 만나야 되기 때문에 오디오를 만지는 유저도

연주자라 일컬을만하기 때문에 연주라는 표현을

빌린것이다.



요는 소리를 구분하는 귀이다.



오디오 매니아 사이에 많이 회자되는 말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들을수 있는 말이

케이블 소리 차이없다.



물론 "오디오 소리 그게 그거다"라는

사람들이 많은 터에 케이블이 소리에 영향을

크게 준다라는 말 자체가"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라고 코웃음 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케이블에서 호불호는 사람마다 갈리겠지만

소리 차이는 분명히 난다.



그래서 나는 큰 투자없이 소리를 업시키는 수단이

케이블이어서 수많은 케이블(50여조)을 갖고있다.



오디오 관련기기나 악세사리 가운데

가장 감가상각이 크고 중고 거래가 잘 일어나지 않는게

케이블이어서 나는 케이블은 마음에 들지않아도

처분하지않고 그냥 보관하고있다.



서브 시스템을 운영하지않는 나이기에 그 케이블이

언제 소용이 된다는 기대를 하지않으면서도

크게 돈도 되지않고 장소도 차지하지 않기에 그냥

보관해 두다보니 50조가 넘는 케이블을 가지고 있게 된것이다.



노이만,웨스턴.텔레풍켄등의 국내외 자작품이나

기성품등 그 케이블들 가격을 신품으로 구입한다면

아마 기천만원은 될게다.



어쩌다 지인이 오디오를 새로 장만하면

저렴하게 세팅해주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는

극히 드물고 그냥 그렇게 박스에 담겨 선반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오디오,낚시등 취미를 주제로한 글들을

인터넷사이트에 많이도 올렸지만 십수년전부터

목디스크가 오고부터는 절필을 하여 글을 쓰지 않다가

느닷없이 케이블에 대한 글을 쓰고있다.



지금은 사용하고있는 기기들이
모두 흡족한 소리를 들려주고있고
케이블도 모두 이제 제자리를 찾아 정립되어

손을 댈 분야가 톤암케이블,포노케이블등이어서

괜찮다는 선재를 수십만원어치 들여놓았지만 제작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얼마전 헤드셀리드선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다가 길어야 4cm짧으면 3cm정도의

헤드셀 리드선도 앰프를 바꾼것이상 음질에 차이를 느껴

목이 아픈것을 무릎쓰고 다시 컴퓨터앞에 앉아

이글을 쓰게 된것이다.



나는 지금 카트리지를 30여개

헤드셀은 50여개를 가지고 있다.

물론 헤드셀 50여개중 모양새나 재질을 보아

그런데로 쓸만하다고 느껴지는것은 sme와 오토폰

일제헤드셀중에 외관상 잘 만들어졌다싶은것

10여개이다.



케이블 재질로는 순은선으로부터 몇n이라고하여

n이 대여섯개 붙은 리드선 재질을 모르는 카트리지 제작시에

붙은 오리지날등등하여 수많은 리드선을 갖고있지만

리드선으로 음질이 뭐 그리 변할까하고 리드선을

서로 경합시키려는 생각을 갖지않다가

얼마전 토렌스T-14톤암을 들였는데 거기에 원래

부착되었던 리드선이 시원치않아 순동선리드선으로

바꾸었더니 뭔가 소리가 마음에 들지않아

3N순은선으로 바꾸어 보았더니 이건 순동선보다

소리가 산만하고 차게 느껴져 SME헤드셀 리드선을

붙여보았더니 소리가 확연히 달라져 리드선에 따라 소리차가

크다는걸 느끼고 있던터에 마침 일본에서 웨스턴으로

만든 리드선이 들어왔길래

바꾸어 보고 깜짝 놀란것이다.



앰프를 바꾼것같이 소리가 달라진 것이다.



우선 투명하다

순은선의 차고 뭔가 덕지 덕지 달라붙은듯한

느낌도 없고

순동선의 특별한 감흥도 없는 단조로움도 걷어낸 소리



그중 이만하면 되엇다하고 나름데로 만족하였던

SME리드선을 훌쩍 뛰어 넘는 훌륭한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진공관 소리 차이가 없다

케이블이 무슨 음질 차이가 있어라고 하는

이들에게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일축당할만 얘기일지 모르지만


50년이상 오디오를 즐기며



20여개 진공관이 박힌 진공관리시버

초단관 하나를 바꿔도 소리차이를 감지하는

내귀에도

3CM

남짓한 리드선을 바꾸었는데 달라지는 소리는

"어! 이게 뭐야"라는 탄성이 터지게 만드는 경이로움이었다.



내 기기들은 오래된 것들이어서

도시락이 큼지막하게 붙은 20여년전에

200-300만원씩하는 트랜스뭔가하는 비싼 케이블들은 좋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고

수많은 케이블들을 접하면서 내가 값도 적당하고

소리도 좋은 케이블은 웨스턴케이블이라고 생각을

하고있다.



그래서 내 기기들에 세팅된 케이블도

프리,파워 사이에 반덴헐

스피커케이블은 5M에 25,000원짜리 무명(소리는 한다하는 고급케이블들도

이녀석 때문에 모두 소박을 맞았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웨스턴(김*민씨작품)케이블로 세팅되어있다.



내가 혼자 감동하여 아픈 목을 감수하고

이글을 쓰지만 이글을 읽고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귀신 씻나락......)하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소스나 악세서리를 바꾸는 조그만 변화에도 소리의 차이를 감지하는 좋은 귀를 갖지않으면

오디오생활에서 감흥과 즐거움은 반감될것이다.



타고난 좋은 귀를 가진 이들도 있겠지만

부단한 훈련을 통하여 좋은 귀로 바뀌어 가는 이들도

있을것이기에 내 이글을 읽고 케이블이나 진공관 한알로

소리가 바뀌는 오묘한 오디오의 세계를 접하지 못한

이들은 귀를 훈련하는것이 오디오를 새로

들이는것보다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물론 소스나 악세서리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질의 오디오가 우선일것이다.

여기서 양질의 오디오란 수백만원하는 값비싼

기기를 말하는게 아니다.



내 오디오 시스템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오디오 셋팅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피커가 170만원짜리

필드 스피커이다.



파워앰프는 내게 과분하지만

프리앰프는 많은 진화를 거쳐 현재 소리에 다다른

럭스만보급형 앰프(업그레이드를 하기전 가격은

60만원 정도)여서 결코 비싼 고급오디오가

아니지만 붙여준 짝에 대한 소리는 기막힐 정도로

선명하게 드러내준다.



지금 내오디오에 뭔가 부족하다고 앙앙불락하고

바꿈질 하고싶은 생각이 오락 가락하는 이가

있다면 헤드셀리드선을 한번 바꿔보시고 그 오묘한

변화를 통해 오디오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가 바란다.



2026년5월18일 오후
이재홍
잘 읽었습니다. 2026-05-20 18: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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