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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글쓴이 : 로맨스그레이     조회 : 811     작성일 : 2018-02-14 21:31:09
피셔220T를 이베이에서 구하였는데 외관은 기대이상이었는데
왼쪽채널 음이 오른쪽보다 볼륨 15도이상정도 낮게 나와서
이럴 경우 무엇이 문제인지를 실용외디오 Q&a에 들어가 보는중에
만족할만한 답은 안나오고 케이블이란 글이 올라와 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나 설왕설래가 분분한데 그쪽은
원래가 실용오디오이고 가격보다 실용적이고 고가기기쪽이나
돈드는 쪽을 아주 꺼려하는 이들이 많은 곳이어서 역시
케이블에서 소리가 별로 변하지않는다 상술에 놀아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케이블에서 소리차이가 난다
안난다 라는 사람들의 생각에 나는
개의치 않는다.
내가 좋다고 느껴지면 그만이니까
사람에 따라 그리고 음에 민감하거나
그렇지 않거나하는 갖가지 이유에서
케이블에서 음의 변화를 못 느끼는 이들도
있을것이고 나처럼 바로 변화를 알아차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변화가 좋은 쪽이건 나쁜쪽이건 간에
변화는 있게 마련인데 그것을 못 느끼는
이들이 상당수 있는 모양이고
고가의 케이블은 왠만한 오디오 시스템가격의
몇배를 상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보급품의 오디오을 사용하는 경우
아예 케이블에 투자할 생각을 않고
좋은 케이블을 사용해 보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어서 케이블에서 소리가 바뀐다
안 바뀐다하는 얘기는 한마디로 결론을
맺기가 어렵겠지만
오디오를 오래 만지고 자신이 가진 오디오 소리의
최상의 음을 내기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 본 사람이라면
케이블에서 소리의 변화는 분명히 느낄것이다.

궂이 케이블뿐이 아니라
진공관의 종류,티알도 갖가지 티알이
있을것이니 그 티알의 종류에 따라서
소리는 확연히 달라진다.

그러나 그 소리의 달라지는것을
모르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나는 누가 좋다는 곳에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그것이 80년대초반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앰프 1위를 수년간
지켰던 매킨토시앰프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이기도하다.

오디오를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아예 그림속의 떡이었지만
매킨토시 앰프를 사용할만한 경제적 여유가
있을적에도 나는 매킨토시 앰프를 갖고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누가 좋다고 하기 때문에 그것을 선택하는
쪽이 아니고 내가 좋겠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늘 눈을 돌렸고 그런 내 선택에 나는 늘
만족해 왔었다.

궂이 케이블뿐만 아니라
실용오디오에 많은 사람들은 앰프 소리
그게 그거다.

천만의 말씀.....

사람들이 좋다고 평가하는 특정앰프가 모든 곳에 다
좋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스템 전체가 다 최상의 것으로 구비되었다면
듣는 이의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잘 만들어진 앰프와 대충 만들어진 앰프와는 차이를 보인다.

100만원대로 조합된 시스템과
1억원대로 조합된 시스템과 금액에 따른 음질 차이가
100대1로 나는가?

그것은 아닐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말을 한다

100만원대에서 1000원대로 시스템이 바뀌면
그 음질차이는 10배는 아니더라도 확연히 달라지고
엔간한 사람이 들어도 좋다라고 느낄 것이다.

허지만 1000만원대 시스템과
1억원대 시스템의 음질 비교를 하라면
혹자는 1000만원대 시스템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10명중 한두명은 나올정도로
그 음질차이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1%의 음질 개선을 위하여 1억원 쾌척한다는 말이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에 한한 말이다

돈에 크게 구애받지않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에 재산의 100분의 1을
1%음질개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도 내가 1억원짜리 시스템을 사 들일수 있는
경제력을 갖고 있다면 1%개선을 위해 1억원을
던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니까.

한포기에 1억원
시커면 돌덩어리 하나에 1억원을 들여 산다는
말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듣는다
요컨대 자신이 즐기는 취미생활을 위해서
그 방면에 문외한이 들으면 미쳤군!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엉뚱한 구석이 있는게 취미생활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나는 난이나 수석에 1억이 아니라
10만원도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러나 오디오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천만원에서 1억원이면 10배의 금액인데
10배도 2배도 아닌 1%의 음질개선을
위해 1억원을 지를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1%라는 말은 물리적인 수치나
음질개선의 정도 그리고 불특정 다수가
아! 소리가 굉장히 달라졌다라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디오에 1억원을 투자할 열정과
오랜시간을 오디오와 친하며 좋은 음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좋은 음을 찾아 수많은 방황을 해본
사람이 자기가 추구하는 소리향상 1%
그 1%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감성의 세계이고 감동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오디오소리에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1억원짜리 오디오와 인켈 10만원짜리 콤포넌트를
블라인드 테스트시킨다면 저음이 벙벙하고 우렁차게
잘 나오는 인켈을 오히려 좋은 음이라고 얘기할
웃으운 장면이 연출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디오를 만드는 사람 전기나 전자공학을
잘 아는 사람들이 음질쪽으론 둔감한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그들은 오디오의 물리적 수치를 중시하여
오디오가 그리는 파형이나 물리적 수치가 나쁘면
음질도 나쁘다는 고정관념을 갖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오는 물리적수치 보다는 리스너의
감성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혹자는 오디오의 음은 1930년대에 웨서턴 일렉트릭에서
완성했다는 말을 한다.

실제 그 당시의 오디오 기기 가격이나
진공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스피커 한조에 1억
앰프 한덩어리 수억원을 호가하는
기기가 있으니까

진공관 한알에 100만원은 놀랄일도
아니다.

좀 인기있는 웨스턴진공관은 그 제조년대가
오래된 것이라면 최소 200만원 이상이다.

그 진공관을 보는 눈도 전기나 전자공학박사는
오디오분야에 높은 지위에 있었으면서도
오래되어 열화된 소리가 귀에 좋게 들려서라고
얘기를 할 정도다.

그런 사람이 오디오회사에 중역으로
있는한 그런 오디오는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없다
그러기에 그 회사는 망하고 말았지만......

케이블 얘기를 하다가 곁길로 새고 말았는데
오디오는 말 그대로 이것이다라는 정답이 없다.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의 성향이나 취향
그리고 경제적 능력 리스닝룸의 환경등 수많은
요소에 의해 오디오는 평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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