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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날로그가 좋다 |
글쓴이 : 로맨스그레이 조회 : 1,482 작성일 : 2011-10-30 18:47:33 |
아날로그와 CD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들 언젠가 아날로그에 대한 모방송프로를 두고 여러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클래식과 가요 통속과 예술 무신론과 유신론 이념과 사상 정치 이런 문제에 대한 정답은 글쎄? 내가 좋으니 옳고 네가 좋은것 아니올씨다 그런 닫힌 생각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가는 그런 열린 마음들이 소중하다는 생각 사람마다 자라난 환경 처한 입장 한가지로 단언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 때문에 어떤이는 추억깔린 흘러간 우리 가요에 가슴이 쩡하니 갈라져 그냥 눈시울이 화끈해지는 이도 있겠지만 클래식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어떤이는 연주회에 좋은 음악을 통한 감동이 몇개월 삶에 탄력을 준다는 그런 클래식파도 곁에서 보아왔다 네가하면 불륜 내가 하면 사랑 그런 말도 들은적있고 네가 피면 담배 내가 피면 인생이라는 말도 들은적 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정서나 감정도 존중할줄 아는 그런 생각들이 특히나 취미생활에서는 꼭 필요한 마음씀씀일것 같다 골수 아날로그파인 나로서는 아날로그가 좋은 점을 들라면 여러가지를 들수가 있겠지만 그 첫째가 컬렉션한 소스 90%가 LP란점 CD로는 발매되지 않은 50-60년대 음반들이 귀에 익어 있다는 것 그 소리들에서 아스라히 피어나는 옛추억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 두번째 아날로그는 오디오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는 것 카드리지 교환에서, 암교환에서,턴테이블 내부배선 교환에서 실드선 교환등에서 음질개선의 여지가 다분하다 세번째 역사적 명반은 거의 대부분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 졌다 아무리 녹음 기술이 발달해도 복각하면 음질은 열화된다 같은 음원으로 녹음해서 음반을 제작을 해도 수1000매이상 찍어내면 음질의 차이가 난다 네번째 경제적이다 아날로그도 좋은 음질로 재생하려면 턴테이블,케이블,카트리지,톤암,베이스 등 투자가 필요하지만 150만원대 아날로그로 재생하는음과 같은 금액의 CDP로 재생하는 음질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점은 오디오에 미쳐있었을 40대중반 수백번을 같은 소스로 A,B테스트한 결과이다/아날로그 재생시 감지할수 있는 미묘한 고역의 뻗음을 CD에선 감지를 못한게 많았다) 한때 오디오가게를 운영하면서 500만원대이상의 CDP와 250만원대 아날로그를경쟁시켜봤을때도 역시 아날로그가 우위였었다 음반 가격면에서도 중고 LP와 CD는 가격차이가 난다 60-70년대 초 음반의 경우 일부 가요는 LP가 강세지만 팝,클래식 대부분의 경우 2000원-3000원이면 최상의 상태음반 선택할수 있다 다섯째 소스의 다양함 CD에 비해서 소스 선택의 폭이 넓다 LP시대에 녹음 모두가 CD로 복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CD음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 그런것은 나는 모른다 단지 아날로그에 깊이 인백힌 그런 오디오 역사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아날로그 복고바람이 불지 않은 그때 분당 신도시 이사 한참 들 그시절 LP가 산떠미처럼 버려졌다는 그때도 아날로그를 껴안고 놓지 않았던 골수 아날로그파 그래서 인터넷상으로 음반이 나돌지 않았던 그때 그림처럼 정겨운 사진이 들어있는 60년대 우리가요판들만 보면 미쳐서 사 모았던 그런날들이 있었다 CD음에 정들어 있는 이들에겐 나이든 사람의 어쩔수 없는 고집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10만원이면 턴테이블 괜찮은 놈으로 들일수 있다 만나 보시라 아날로그 그 정겨운 음을 지금 내 턴테이블에선 이미자씨의 목포의 달밤이 님~~없는 ~~~무정 항~~구 애조띈 음성으로 파고든다(200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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